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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투자 등 사업 다변화해 종합부동산회사로 ‘우뚝’

입력 | 2024-02-22 03:00:00

[다시 뛰는 한국건설]




우미건설 본사. 우미건설 제공

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대표이사 배영한)은 주택 사업, 건축 사업, 토목 사업은 물론 프롭테크 투자, 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 상업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부동산 사업 영역 및 부동산 생애주기 전 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택사업으로는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을 앞세워 전국에 10만여 가구를 공급해 왔다. 린은 한자 ‘이웃 린(隣)’에서 그 의미를 가져왔다. 아파트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더 나은 삶과 환경을 만드는 커뮤니티라는 것을 강조하는 브랜드다.

시공 분야에서도 협력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설계·공정 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방식인 프리콘을 도입했다. 시공상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관리뿐 아니라 원가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프롭테크 등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이기도 하다. 3D 공간 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 부동산 관련 핀테크기업 ‘카사코리아’, 3D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가진 ‘큐픽스’, AR·XR 메타버스 개발사인 ‘애니팬’ 등의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한 사업권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2019년에는 물류센터 개발 펀드인 케이클라비스이천피에프브이제7호에 투자하고 물류센터 시공에도 직접 나섰다. 2020년 준공한 이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에 위치하며 전 층 상온 창고,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4만9500㎡ 규모다.

2020년 4월에는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우미건설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해 도곡동에 위치한 ‘SEI타워’와 삼성역에 위치한 ‘글라스타워’ 지분을 인수했다. 우미건설은 인수 후 본사를 SEI타워로 이전하며 강남 시대를 개막했고 이름도 ‘린스퀘어’로 변경했다.

상업시설 운영도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레이크꼬모 동탄’을 비롯해 ‘파크블랑’ ‘앨리스빌’ ‘브릭스톤’ 등의 상업시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주상복합시설 내 상업시설인 레이크꼬모 전체 면적의 70%를 직접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레이크꼬모는 복합 상업공간으로 동탄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3층에서부터 지상 3층, 총 6개 층, 전용면적 2만3100㎡ 규모로 구성됐다.

또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미건설은 2006년 공익법인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복원 및 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4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몰·순직 군경 자녀를 위한 지원 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출범식을 갖고 멘토단 활동을 비롯해 맞춤형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건설 산업재해 피해 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우미드림파인더’와 다문화가정 학습 교육·돌봄 지원 사업 ‘우미 多Dream多이룸(우.다.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우미희망재단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에는 조선시대 군수물자를 제조·연구했던 관청인 ‘군기시’와 경복궁에서 진행된 다양한 궁중 문화를 디지털로 복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