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여론조사서 트럼프 63% 헤일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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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두 번째 프라이머리(예비선거)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완파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63% 대 35% 지지율로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가 주지사를 지낸 곳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지난달 경선을 치른 뉴햄프셔와 마찬가지로 당원투표가 아니라 일반투표로 후보를 뽑는다. 그간 경선에서 연패한 헤일리 전 대사는 자신 친정 격인 이곳에서 약진을 노리고 캠페인을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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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후보별 선호도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64%로, 헤일리 전 대사(4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비호감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 헤일리 전 대사는 36%로 집계됐다.
USA투데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니키 헤일리를 좋아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를 더 좋아한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표한 유권자의 90%는 실제 프라이머리에 가서 투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중도 성향 유권자 사이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헤일리 전 대사는 스스로 중도를 표방하는 유권자 59%의 지지를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8일 프라이머리 참여 의향이 강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유무선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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