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의 모습. 2023.8.10/뉴스1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24일 배임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드라마 제작사 A 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하고 리베이트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수년째 영업 적자를 기록하던 A사를 200억 원에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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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법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김 대표 등을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