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자들은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있을 공화당 대선 경선(프라이머리)에서 자신의 ‘두 번째 후보’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날(21일)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미(美) 정치전문매체 더힐에서 보도한 CNN 방송과 뉴햄프셔대학의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참여하려는 1242명을 포함한 2348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오차범위 ±2.0%p)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광고 로드중
이번 조사 결과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경선 후보 사퇴 및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발표하기 몇 시간 전에 공개됐다.
또 다른 CNN·뉴햄프셔 여론조사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39%)는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50%)을 11%포인트(p) 차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련의 상황은 드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다만 해당 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1순위로 택한 유권자는 단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같은 기간(1월16~19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뉴햄프셔 유권자 1210명을 대상으로 집계(오차범위 ±2.8%p)됐다.
광고 로드중
CNN은 또 공화당 유권자 5명 중 1명은 아직 프라이머리에서 지지할 인사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이들의 선호는 헤일리 전 대사(51%), 트럼프 전 대통령(28%), 디샌티스 주지사(14%) 순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대체적인 공화당 유권자들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