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진 이야기 경청해달라…답은 현장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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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당 총선 인재영입과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 정체불명의 외부 인사들을 꽃가마를 태워 들였고, 그 결과는 궤멸적 패배였다”며 쓴소리를 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1대 총선에서 청년 벨트라는 명분으로 당의 젊은 인재를 연고도 미약했던 험지로 내보냈다”며 “대신 정체불명의 외부 인사들은 꽃가마를 태워 들였다. 그 결과는 궤멸적 패배였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대선이 한창이었던 22년 1월 초 국민의힘 선대위를 전격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위로 재구성한 일이 있었다”며 “당시 캠프 내 실무진들의 목소리가 실제 선거 캠페인에 반영되도록 온 힘을 다 했고, 이 경험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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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어느 조직이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나아간다. 당도 마찬가지”라며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우리는 이미 당에 있는 젊은 인재와 경륜 있는 실무진부터 잘 활용하자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의원실에서, 당사무처에서, 당의 여러 조직에서 묵묵하게 헌신하는 실무진들이 있다”며 “언론에 이름 한 번 나오지 않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던 우리 당의 참 인재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대위에 간곡하게 부탁한다. 국회의 젊은 보좌진과 사무처 직원들, 여러 조직 내 실무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달라”며 “이들에게 발언권을 주고 이들을 발탁해달라. 답은 현장에 있다. 우리 당에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바로 이들”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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