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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요대전 표 팔아요” 속여 7200만원 ‘먹튀’ 20대 송치

입력 | 2024-01-19 11:25:00

SBS 제공


‘2023 SBS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고 속여 7200만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26)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고 속여 230명으로부터 72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해외 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요대전 티켓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연락해 “표를 구할 수 있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 관련 일을 하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그는 불법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로 돈을 입금받았으며 이후 피해금을 모두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등의 도움으로 일부 피해자들에게 피해 금액을 변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기는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파악됐다”며 “인기가 있는 공연은 티켓 판매 사기가 많으니 반드시 개인 간 거래가 아닌 공식 판매처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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