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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졸업생 취업률 전국 4위… ‘역대 최고’ 72.2% 달성

입력 | 2024-01-17 11:40:00


인하대 학생들이 지난해 9월 취업 준비 전용 공간인 ‘잡(Job)담소’에서 상담받고 있는 모습. 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가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2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졸업생 3000명 이상 전국 대학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

인하대 취업률은 72.2%로 성균관대(76.5%), 한양대(72.5%), 중앙대(72.4%)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순위도는 3계단 상승했다. 인하대는 현행 취업조사 방식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인하대 취업자를 분석해 보면, 특히 대기업 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33.9%로 서울권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11.4%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졸업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지표인 유지취업률 부문에서도 인하대는 88.3%로 성균관대(90.6%), 고려대(90.3%), 서울대(88.9%), 한양대(88.7%)에 이어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 5번째로 높은 유지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생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보인 데에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실습 경험 확대, 취업 상담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인하대 학생들의 우수한 학문과 취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학문적 깊이를 높이는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