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전 지역위원장 등과 경선 국힘 정우택·윤갑근 맞상대 채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거물급 정치인들의 빅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지역 정치권과 노 전 실장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 전 실장은 오는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상당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동안 총선 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던 노 전 실장은 최근 당내 요구에 따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실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서울에서 생활하며 별다른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1월께 이시종 전 충북지사와 함께 상당구에서 열린 정당 행사에 참여하면서 총선 출마설이 이어졌다.
이미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형근, 박문희, 장선배 등 총선 주자들과 교통정리를 마치며 노 전 실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노 전 실장의 등판으로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의 선거판도 요동치게 됐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총선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청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