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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뜨거운 국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가운데, 국물 속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나트륨은 필요 이상 섭취할 경우 뇌졸중, 고혈압, 위장병, 골다공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체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해 세포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와 혈액량이 증가한다.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져 고혈압이 나타난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뇌졸중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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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만성 위염이나 위암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짠 음식이 위 점막을 자극하면 위축성위염과 같은 만성 위염이 발생하는데 계속 짠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이다. 식약처가 참고값으로 제시한 식품 속 나트륨을 보면 육개장 2900㎎, 우동 2400㎎, 김치찌개 2000㎎, 라면 1800㎎, 갈비탕 1700㎎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조리 방법, 재료, 음식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식품을 구매할 때 기재된 영양 정보를 확인해 나트륨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소금 대신 천연향신료를 사용하거나 국·탕·찌개 속 국물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신선한 채소와 우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외식할 때는 ‘싱겁게’와 ‘소스를 따로 달라’고 주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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