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일본의 가리비 수출을 확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3.12.26/뉴스1
일본이 대(對) 중국 수산물 수출이 막히자 내년 한국을 상대로 41억엔(약374억원) 규모의 가리비를 수출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다”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및 방사능 검사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수산물 수출 길이 막히자 내년 가리비 수출 목표액을 656억엔(약 5990억원)으로 잡고 한국 및 베트남, 유럽연합(EU) 등으로 수출로를 다각화할 방침을 정했다.
이어 “‘가리비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한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하에 그간 지속해온 방사능검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