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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의존을 배우다 外

입력 | 2023-12-23 01:40:00


● 의존을 배우다(에바 페더 키테이 지음·김준혁 옮김·반비)=미국 스토니브룩대 철학과 석좌교수가 중증 인지장애를 가진 딸을 돌보며 떠올린 철학적 사유를 담았다. 딸과 함께 살며 중증 인지장애인도 사유할 수 있음을 깨닫고 이성과 비이성, 정상과 비정상과 같은 구분에 의문을 제기한다. 2만6000원.

● 방황하는 소설
(정지아 외 지음·창비교육)=소설가 7명이 ‘방황’을 주제로 쓴 단편소설집. 친오빠의 죽음 이후 삶의 의미를 잃은 한 여자가 딸과 함께 그를 기리며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을 그린 ‘파종’을 비롯해 삶의 길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1만7000원.

책 사냥꾼의 도서관(앤드루 랭, 오스틴 돕슨 지음·지여울 옮김·글항아리)=스코틀랜드와 영국의 문인 2명이 고대 철학자부터 19세기 애서가까지 광적으로 책을 수집했던 ‘책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우연히 발견한 책에서 가장 사랑하던 작가가 남겨둔 꽃잎을 발견한 수집가 등 애서가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1만8000원.

● 수선화 꽃망울이 벌어졌네
(권영민 지음·푸른사상)=문학평론가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산문집. 바느질 솜씨가 좋았던 어머니, 언제나 자상하고 인자했던 할머니 등 마음속 깊이 묻어뒀던 유년 시절의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2만2000원.

● 명작은 시대다(심진경 김영찬 지음·난다)=두 문학평론가가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소설 명작 30편을 살펴봤다. 박경리의 ‘토지’를 명작 중 하나로 꼽으며 “남성적 폭력에 의해 훼손되고 빼앗긴 본원적인 생명의 공간을 주인공 ‘서희’라는 강인한 여성의 투쟁을 통해 회복하는 이야기”라고 평했다. 1만8000원.

● 논픽션 글쓰기 전설들
(이지훈 조문희 이창수 전현진 지음·서해문집)=전현직 기자 4명이 논픽션 스토리텔러 12명을 인터뷰해 작가와 기자, 기록노동자들이 어떻게 논픽션을 집필해 왔는지 노하우를 담았다. 비밀 첩보원에 접근하는 취재 요령도 소개한다. 1만8800원.

● 그러나 누군가는 더 검은 밤을 원한다
(우다영 지음·문학과지성사)=지구 종말을 앞두고 자생 가능한 캡슐 안에서 살아가던 ‘승용’이 어느 날 캡슐 바깥 세계로 나가 감춰진 진실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을 포함해 단편소설 5편을 묶었다. 1만6000원.

● 아들 셋을 낳는 동안, 나는 다이어트의 신이 되었다
(진은주 지음·아마존북스)=세 아들의 엄마가 다이어트 성공 방법을 정리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단기간에 살을 빼려다 실패한 경험을 전하며 “일반식을 먹으면서도 약간의 운동을 지속하면 충분히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한다.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