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고 심문규 소방교의 쌍둥이 아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22/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전몰·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의 배우자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 등 30여 명을 초청해 “국가가, 또 대통령 할아버지가 여러분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에게 “몇 학년이니” “학교는 재미있니”라고 말을 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참석한 한 어린이가 윤 대통령을 보고 어머니에게 “대통령이야?”라고 물어 주위에서 웃음이 터졌다.
행사에는 2016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 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가 머리를 다쳐 순직한 허승민 소방위,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강직성 소아마비를 겪고 있는 유 경위의 자녀 유이현 군의 꿈이 적힌 카드를 어머니 이꽃님 씨 등과 함께 트리에 걸었다.
광고 로드중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