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사, 정의선 동서 회사 고가 매입 의혹 검찰 "부당히 고가에 인수했다는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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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은투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T 출신의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를 이틀 동안 불러 조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전날과 이날 서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는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한 회사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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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와 상당한 물량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수에 개입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적용해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날은 서 전 대표를 불러 고가 인수 경위 및 대가 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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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에는 서 당시 대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관계자 주거지 등 총 4곳에서도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현대오토에버 본사,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