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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에 8000억 들여… LNG 복합발전소 짓기로

입력 | 2023-12-07 03:00:00


경북도와 고령군, 한국중부발전㈜은 5일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도의원, 관계 공무원과 사업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령군 성산면 일대 약 13만2200㎡의 부지에 총 8000억 원을 투자해 일반 가정 2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1기를 건립한다.

특히 건립 예정 용지 바로 옆에 변전소가 자리 잡고 있어 별도의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건설할 필요가 없다. 또 낙동강이 인접해 용수 확보가 쉬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령군은 이번 발전소 유치로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간 중 약 887억 원의 지방재정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건설공사 관련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와 협력업체 포함 약 200명의 인력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