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과 미 부통령에 이어
광고 로드중
하마스 타도 공격 때 무고한 가자 민간인이 죽지 않도록 하라는 미국의 요청과 촉구가 거듭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이번 가자 전쟁에서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과 지상 공격을 가장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지지하는 핵심 우방이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보호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3일 BBC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귀하(이스라엘)가 민간인들을 적의 품 안으로 몰아넣게 되면 이는 (단기적인) 전술적 승리일 뿐 전략적 패배가 분명하다”고 전날 미 캘리포니아에서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첫 일시휴전이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했던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보다 먼저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 의무를 강하게 상기시켰다.
블링컨 장관은 휴전 연장을 촉구하면서 동시에 연장이 안 돼 이스라엘이 공언대로 가자 남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게 될 때 “대규모 민간인 피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민간인 희생을 줄일 수 있게 어느 때보다 “정밀하고 타깃 집중의” 공격을 하라고 촉구했다.
230만 가자 주민 중 17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던 집을 버리고 가자 다른 곳으로 피난 가 살고 있다.
오스틴 국방장관보다 몇 시간 전에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UAE 두바이 기후협약회의(COP28) 총회 참석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너무나 많은 무고한 팔레스타인 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솔직하게 말해 가자에서 민간인들이 겪여야 하는 고통의 스케일은 사진으로나 비디오만 보더라도 지독하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이스라엘은 지상전 전사 군인 78명 포함 군인 사망자가 400명이며 여기에 더해 8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는데 민간인 사망자는 99%가 10월7일 하마스 침입 첫날에 발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