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퓨렉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퓨렉스 본사 전경. ㈜퓨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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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렉스는 CIS(고화질 이미지 센서), COG(액정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소자) 등을 웨이퍼 상태에서 후가공하는 공정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된다. 퓨렉스에 따르면 S사 제품의 영상 구동장치 95%를 이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또한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회장은 성장 비결을 안정 경영 원칙에서 찾았다. 그는 “많은 중소기업이 사상누각의 위기에 놓여 있다. 정부 차원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도 중요하지만 기업 스스로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최근 R&D 예산 구조조정 취지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 비효율적 예산 집행을 줄이고 미래 원천기술에 제대로 투자해야 한다. 기업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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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안정 경영 기조 덕분에 퓨렉스는 1980년대 초반 반도체 칩 레이저 마킹 장비의 국산화를 시작으로 2000년 카메라 모듈 양산, 2009년 CMOS 이미지 센서 개발까지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었다.
김 회장은 1981년 동양반도체 설립 당시 장비를 직접 제조하며 창업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가공 방식이 양산 제품 생산에 조금이라도 더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지 빠르고 정확한 원가 산출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결국 단가 싸움이기 때문에 최대한 코스트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려 하지만 품질을 최우선에 두는 경영 원칙은 지금껏 변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주시하고 있다. 퓨렉스는 반도체 센서류에 선투자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오토모티브 반도체 산업 분야의 성장으로 시장 볼륨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 따라 센서 시장 관련 장비, 크린룸 등을 갖추는 데 200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회사 측은 2025년 말까지 완제품을 개발하고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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