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탈당 임박 “내 거취 다음주에 발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의원,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토론은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진행됐다. 2023.4.18/뉴스1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탈당과 국민의힘 합류 등 본인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비명(비이재명)계 이 의원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12월 초에는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다음 주에 할 것”이라며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말씀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생각이 정리 됐느냐’는 질문엔 “그것은 말하면 안 된다”며 “주위에 말씀드려야 될 분들도 있고 의논하는 형식을 밟아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을 떠나기로 마음의 정리가 됐느냐’거나 ‘민주당에 계속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느냐’ 등의 질문에는 ‘다음 주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그간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12월 초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또한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신당 등 합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