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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마다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올해도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5주간 감염 환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특히 영유아 환자가 큰 비중을 차지해 보건당국이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46주)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57명으로 5주 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주별로 살펴보면 10월 15~21일(42주) 환자 수 29명에서 43주 31명→44주 41명→45주 49명→46주 5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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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인 11~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인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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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또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화장실을 사용할 땐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KF94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이때 소독은 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 손이 닿는 물체를 중심으로 닦아내고 세탁물은 70도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락스1: 물 330)으로 5분 이상 헹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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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