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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스파이어 리조트’ 부분 개장

입력 | 2023-11-27 03:00:00

30일 호텔-공연장 등 영업 시작



30일 인천 영종도에서 문을 여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천장 등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꾸며져 있다. 인스파이어리조트 제공


인천 영종도에 건립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 리조트)가 30일 문을 연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쪽 부지에 건립된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은 먼저 1275실 규모의 호텔타워 3개 동, 리조트의 핵심 시설인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 아레나, 30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시설, 직영 레스토랑 등이 문을 연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쇼핑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면적이 약 10만 ㎡(약 3만 평)에 이르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전시관도 문을 연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인 모히건사가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에 선보이는 복합 리조트다.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46만여 ㎡(약 14만 평)의 부지에 부대시설을 순차적으로 완공하게 된다. 모든 시설이 문을 열면 연간 400만 명 이상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