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뉴스1
44년 ‘LG맨’이었던 권영수(66) 부회장이 물러난 데 이어 LG이노텍에 50대 초반의 수장을 앉혔다. 신규 임원 99명 중 97%가 1970년대 이후 출생했다.
특히 전체 승진자 중 31명을 R&D에서 뽑을 정도로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룹의 미래사업인 A·B·C와 SW 분야서만 24명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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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LG의 임원인사는 ‘성과주의’와 ‘미래준비’라는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지속 성장의 긴 레이싱을 준비하는 리더십으로 배턴터치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1위 사업 달성에 필요한 장기적인 준비를 위해 해당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전문 역량을 갖춘 사업 책임자를 보임하여 변화의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자 했다는 평이다.
서울 여의도 LG 사옥 /뉴스1 ⓒ News1
1969년생인 김 사장은 1998년 배터리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생산·상품기획·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아 온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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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이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가 선임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B2B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계열사 CEO가 이동해, OLED 중심의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최고경영진들은 구본무 선대회장 재임 당시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도 중책을 맡으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지속 육성돼 왔다. 앞으로 LG의 고객가치 철학을 구현하고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LG의 전체 임원 승진규모는 지난해보다 21명 줄어든 139명이며, 신규 임원은 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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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1명의 R&D 인재가 승진하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했다.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전년 196명)으로 확대됐다.
그중에서도 ABC(AI, Bio, Clean Tech) 16명, 소프트웨어(SW) 8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24명의 R&D 인재가 승진했다.
이외에도 LG는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인재와 외부인재를 기용해 리더십 다양성을 강화했다.
전체 승진자 수가 줄었음에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9명의 여성 인재(여성 신규 임원 8명)가 R&D·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다.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초 29명 대비 5년 만에 61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역량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외부 인재도 영입했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032640) 사이버보안센터장 홍관희 전무와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등 총 15명이 LG에 새로 합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