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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취임 후 韓기업서 최소 76조원 투자 유치”

입력 | 2023-11-17 17:15:00

"취임 후 아·태 기업에서 총 2000억달러 유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와 바이드노믹스 등 투자 촉진 정책으로 한국 기업이 미국에 총 76조원 이상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투자 정책이 전 세계,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미국 투자 촉매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러한 투자는 국내 경제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해결과 안전하고 탄력적인 미국 경제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텍사스에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170억달러(22조 915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협력업체와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20억달러(15조 5940억원)를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이 최근 뉴욕에 거점을 둔 마이크로 올레드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점도 언급했다.

한국 풍력 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는 콜로라도 풍력 타워 제조 시설에 2억달러(약 26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 한화큐셀은 조지아에 25억달러(약 3조 2500억원)를 투자한 점도 거론했다.

LG 화학은 테네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에 32억달러(4조 1580여억원), LG 에너지 솔루션은 애리조나와 미시간에 각 56억달러(7조 2770여억원) 및 30억달러(약 3조 8990억원)를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SK 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에 150억달러(19조 4950여억원) 투자 약속, 당뇨병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 유엔바이오는 인슐린 생산 제조 시설 등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했다.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 총규모는 595억달러(76조여원)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기업들로부터 유치한 민간 투자 규모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2000억달러(259조 9000억원)에 달한다고 백악관은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