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일 발표 예정이었으나…"최종 검토 등 고려" 설문조사·개편방향 발표…개편안은 추후 발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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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주 최대 69시간’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뒤 보완 중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가 오는 13일 발표된다.
고용노동부는 3일 “근로시간 제도개편 설문조사 결과 및 향후 개편 방향 등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고용부는 오는 8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회 일정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최종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 시점을 한 주 연기하기로 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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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경우 특정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장시간 근로’, ‘공짜 야근’ 논란이 불거졌다.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전격 지시하면서 개편안은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주52시간제’로 대표되는 현행 근로시간 제도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개선 방향 등 세 가지를 중점에 두고 국민과 노사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시간 제도개편 방향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보완된 근로시간 개편안은 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추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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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