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북한경제 대진단' 포럼 개회사 통일연구원장 "핵 두면 평화 구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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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식량 문제는 말 그대로 만성적인 위기 상황”이라고 1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통일부가 주최하고 통일연구원이 주관하는 ‘북한경제 대진단:북핵문제 해결과 북한경제의 미래’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 경제 성장률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고 국민 총소득도 우리나라 60분의 1 수준으로 그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외국으로부터의 곡물 투입량을 감안하더라도 매년 공급량은 수요량에 항상 미치지 못하는 구조적인 식량 부족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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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 당국은 핵 개발이 곧 체제 생존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비핵화라는 건 북한 주민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그동안 역사적 경험은 북한 핵을 그대로 두고는 신뢰 프로세스든 평화 프로세스든 평화와 협력, 통일을 위한 여러 가지 구상이 불가능함을 보여줬다”며 문재인 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김 원장은 “남북 간 진정한 평화와 협력, 나아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북한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