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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재명, 내일 만난다…‘시정연설 사전환담’에 李 참석

입력 | 2023-10-30 14:15:00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 4월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 환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결단”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사전 환담은 5부 요인(국회의장·국무총리·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여야 지도부가 함께 만나는 자리다. 공식 회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외에 다른 모임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제안했던 영수회담 등 다른 형태의 회담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

앞서 지난해 민주당 의원 전원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거부)했다. 시정연설 시작 전에는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당시 이 대표는 사전 환담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은 올해 시정연설에는 참석할 전망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