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익성이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단기납 저해지 종신 판매를 자제하는 대신 변액종신 및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 건강보험’ 등 고수익 건강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실적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이러한 고수익 매출 구조의 정착과 함께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K-ICS)을 도입한 것도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1000억 원이다. 이 중 신계약 CSM가 1261억 원이며, 보유 CSM에서 사망, 건강, 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81%다. CSM은 미래에 보험계약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실현될 미래 계약 가치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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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 MVP 60펀드는 10월 20일 기준 누적수익률 54.82%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만의 해외 분산투자 원칙과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