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백신 도착 즉시 접종 방역대 농가 이동제한…발병소 살처분 긴급 소독·방역·예찰…이상 없을때까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의 한 한우농가 앞에 세워진 출입금지 푯말.(자료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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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양구 발생에 이어 도내 두 번째다.
도내 한우 주산지이자 국가 명품 브랜드인 횡성한우를 사육하는 지역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병하자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의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도와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접수된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 소재 한우농가의 럼피스킨병 의심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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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 시료 채취 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최종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농가는 도내 2번째 럼피스킨병 발생농가로 기록됐다.
이에따라 도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통제, 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출입 금지 안내문 설치하는 방역당국 관계자.(자료사진)ⓒ News1 DB
도방역당국은 전국 일제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오는 28일 국내에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신속한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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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피부에 혹덩어리를 형성해 우유 생산량 감소, 쇠약, 유산 등을 일으킨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이 첫 발병사례로 기록됐다. 26일 현재 충남 18건, 경기 13건, 인천 4건, 강원 2건, 전북 1건 등 총 39건의 확진사례가 발생했다.
(횡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