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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인 사업가 전청조(27) 씨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성조로 추정되는 여자 고등학생이 과거 케이블채널 한국직업방송 ‘특집 네 꿈을 펼쳐라-특성화고등학교를 가다’에 출연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한국직업방송 속 영상에 따르면 전청조는 긴 생머리의 여고생으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관련 직업 인터뷰에 임했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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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한국직업방송 프로그램에도 등장해 “학교가 끝난 뒤에 목장조를 한다. 8명씩 목장조로 들어가서 말도 치료해주고, 말한테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일도 한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일은 남현희가 전청조 씨를 예비 남편이라고 소개한 것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이날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청조는 사기 전과자다.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니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전청조 씨의 여러가지 사기행각이 담긴 판결문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피해자 7명을 상대로 3억원의 거액을 갈취했다. 전청조 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원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12월 항소심 재판부는 전청조 씨에게 징역 2년3개월을 선고했다.
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에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재혼을 공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남현희는 “제가 비난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걱정하는 이유는 저에게 11살 딸이 있고, 저와 청조 씨의 나이 차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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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후 전씨의 과거 행적 등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두 사람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청조 씨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되었던 사람이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씨는 이날 공개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거 없는 비난이나 악플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전씨는 “이런 반응은 인터뷰를 결심하면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다.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고 강조했다.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37)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남현희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고의 스타로 꼽힌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을 석권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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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