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7번째)와 신나는 심포니 단원들. 농심 제공
농심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의 예술 및 경제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지난 5월 창단한 ‘농심 신(辛)나는 심(心)포니’.
농심 신나는 심포니 음악단은 발달장애인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피아노, 첼로, 기타, 색소폰, 드럼, 성악, 보컬 등 다양한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국의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지역 축제 및 농심 사내 행사 등에서 공연한다. 특히 농심은 이들 단원을 모두 농심 정직원으로 채용해 음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첫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박호진 신나는 심포니 단원은 “농심이 채용해 준 덕에 경제적 걱정 없이 음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농심 직원이 됐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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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심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음악단 창단 이외에도 제품 사진 촬영 및 일러스트, 제품 포장, 주차 정산 등 여러 직무에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