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NDTV 갈무리)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힌두 축제에서 전통춤 ‘가르바’를 추다 심장마비로 최소 1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NDTV 방송 등 현지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24시간 동안 구자라트 주요 도시들에서 발생했다.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망자 중 다수는 심장마비에 걸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NDTV는 “24시간 동안 500건이 넘는 구급차 호출이 접수됐다”라며 “정부도 경보를 발령하고 행사 주최 측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춘 구자라트 전통춤인 ‘가르바’(Garba)는 연례 힌두 축제인 나브라트리에서 남녀노소가 원 형태로 돌며 춤을 추면서 진행된다.
9일 동안 아홉 여신을 위해 추는 춤으로 참가자들끼리 서로 박수를 치기도 하는 민속춤으로 알려졌다.
이 축제는 10월 15일부터 9일 동안 밤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구자라트 주에서 공연된다.
결국 축제 주최 측은 일부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들은 격렬한 율동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병이 있는 이들에게 참여 자제를 촉구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