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간 프로포폴 181회 투약한 혐의 증거인멸 교사·의료법 위반·사기 혐의도 유씨 지인 최씨도 공범 도피 혐의로 기소 법원, 1차 공판기일 오는 11월14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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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중순 시작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11월14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이다. 따라서 기소 이후 처음으로 유씨가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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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유씨의 지인이자 미술작가인 최모(32)씨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대마를 흡연하고, 유씨와 본인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검찰은 불구속 기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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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