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취업자 전년比 5만8000명 ↓ 민간 전일제 일자리도 9만여명 감소
올 3분기(7∼9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6만 명 가까이 감소해 코로나 확산 시기인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상반기(1∼6월) 민간 분야 전일제 일자리도 9만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질 좋은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월평균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만8000명 줄었다. 이는 코로나가 확산하던 2020년 4분기(―10만7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미취업 청년 중 구직을 단념한 비율도 증가세다.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15∼29세) 중 니트족(구직 단념자)은 5월 기준 8만 명에 달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중 니트족 비율은 5월 기준으로 2020년 25.5%에서 올해 36.7%로 높아졌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