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사 마치며 대북대표도 사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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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새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명하면서 현재 대사직을 겸직하고 있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거취가 주목된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후임으로 카멀리 시린 라크디르 전 말레이시아 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라크디르 지명자는 미 상원 인준을 거쳐 공식 취임하면, 김 대표도 자연스럽게 인도네시아대사직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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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북핵통’으로 꼽히는 한국계 미국 정부 인사다.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맡았고,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별대표를 역임했다.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주미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올해 들어 은퇴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사직 종료를 계기로 대북특별대표 자리에서도 내려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