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하 명찰에서 확인된 ‘미싸일총국장’ 직위(사진 제공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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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개발의 핵심 간부인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운용을 총괄하는 기관인 ‘미사일총국’의 책임자에 임명된 것이 19일 공식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창하의 군복에서 ‘미싸일총국장’ 명찰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창하는 지난달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했는데, 당시 태평양함대 기지를 방문했을 때 참석한 연회 보도사진에서 그의 명찰에 적힌 직함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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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하는 북한이 미사일총국을 공개한 뒤인 지난 4월 조선중앙TV가 보도한 ‘화성-18형’ ICBM 시험 발사 영상에서도 김 총비서의 미사일 발사 승인 명령을 받은 뒤 혼자 전화를 들고 이 명령을 미사일 발사 부대에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미사일총국장 임명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이 당국자는 장창하가 국방과학원장직을 겸임하고 있는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리선권 북한 통일전선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조선중앙TV 갈무리)
그는 “최근 주요 행사 및 회의에서 리선권이 정치국 후보위원 그룹이 아닌 별도 위치에서 식별되고 있는 바,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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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통일부는 리 부장의 당 정치국 내 위상 변화와 통일전선부장으로서의 위상 변화는 관련이 없다고 봤다.
이 당국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이 정치국 후보위원 직을 유지하고 있어 리선권의 정치국 후보위원 탈락과 관련한 통전부 내 위상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