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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육상, 러시아 포럼 참석…북러 교류 가속도

입력 | 2023-10-17 15:10:00

"체육상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파견 처음"




김일국 북한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체육포럼에 참석한다.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 대표단이 로씨야(러시아)의 뻬름에서 진행되는 제 11차 국제체육연단에 참가하기 위하여 16일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김 체육상의 이번 방러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북한 방문(18~19일)과 비슷한 시기 이뤄졌다.

김 체육상은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서 참석한 장관급 인사다.

통일부에 따르면 해당 포럼은 2009년부터 열렸다. 2011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공식매체를 통해 체육상 등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포럼에 참석한다고 보도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3일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러가) 정상회담 이후에 협력을 모색하는 일환으로 체육 교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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