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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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에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확전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동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개입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특히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접촉해 확전 방지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의사를 밝힌 이틀 뒤인 14일(현지 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각각 통화해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에 동지중해 이동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적대 행위 및 확전 억제를 노력”이라고 밝혔다.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에 이어 추가 배치되는 항모 전단은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유도탄 순양함 필리핀해, 유도탄 구축함 그레이브리 및 메이슨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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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