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 개막전으로 대장정 시작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도 주목…"지난 시즌과 다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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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7개 구단 사령탑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12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이날 7개 구단 감독,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개막전으로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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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이끄는 김종민 감독은 “새로운 감동을 만들겠다. 올해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우리 팀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밌는 배구를 보여드리겠다”며 2연패를 향한 의지를 표했다.
우승후보를 묻는 말에는 “특정 팀을 경계하기보다 모든 팀을 경계하려 한다”고 답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올해 역시 열정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기존 전력에서 선수 4명이 바뀌었는데, 선수들과 같이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우승 목표를 드러냈다.
이어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전력을 주목했다. 강성형 감독은 “흥국생명의 선수 구성이 워낙 좋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력 누수가 있지만, 보강이 잘 된 강팀”이라며 “우리는 약한 부분을 보강하려 했다. 올해 좋은 팀워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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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을 우승후보로 선택한 차상현 감독은 “고희진 감독 기분 좋아지라고 뽑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에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감사하다. 기분 좋다”라고 웃으며 “흥국생명의 선수 구성이 워낙 좋아서 우승후보로 뽑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많이 보강됐고 지난 시즌과 분명 다른 팀이다”라고 주목했다.
정관장은 자신감을 앞세워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고희진 감독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큼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나이가 들었지만 아직 코트장에서 가장 열정적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나를 닮아 열정적으로 경기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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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이번 시즌 키워드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선수들이 의도 있는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 같이 같은 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좋은 선수들이 있는 우리 팀을 적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한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매일 경기에서 나아지는 것이 목표다.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비교했을 때 가장 발전하고 나아진 팀이 되어야 한다”며 경기력 향상을 강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언급됐다. 페퍼저축은행의 대표 선수로 참가한 박정아는 “많이 기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