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양재식 변호사(전 특검보)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박 전 특검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1차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백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특검은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2012년 10월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자금 3억원도 수수했다.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수재 등)·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8.3/뉴스1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민간업자들로부터 200억원과 부동산을 약속받았지만 실제 수수한 돈은 8억원으로 보고있다.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혐의로 함께 재판받고 있다.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양재식 변호사(전 특검보)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9/뉴스1
양 변호사의 변호인 역시 “박 전 특검과 공모한 사실도 없다”며 “남욱·김만배·정영학으로부터 직접 청탁받거나 청탁 관련 실행 행위를 담당한 사실이 없고 금품수수를 약속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