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설문 결과 발표 20대 37%, 재직자 37.8%…취업·업무능력 향상 목적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3명 중 1명은 ‘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인 일명 ‘MZ 세대’를 중심으로 이·전직과 업무능력 향상 등을 위해 시험에 응시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대상 설문 결과를 담은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접수한 수험자는 217만7033명으로, 이 중 설문 응답자는 217만2331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비율이 37.0%로 가장 높았고 30대(19.9%), 40대(15.8%), 50대 이상(14.7%), 10대(12.6%) 순이었다.
특히 경제활동 유형별 접수 인원은 재직자가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28.4%), 취업준비생(20.6%)이 뒤를 이었다.
재직자가 많이 접수하는 종목은 산업안전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 순이었다. 학생은 미용사, 한식조리기능사, 제과기능사 순으로, 취업준비생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순으로 많았다.
이들이 시험에 응시한 목적은 취업이 3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기개발(24.4%), 업무수행능력 향상(13.7%) 순이었다. MZ 세대 재직자의 경우 이·전직과 업무능력 향상 등을 위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많은 수험자가 취업과 업무능력 향상 등 다양한 이유로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접수하고 있다”며 “신뢰성 있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운영으로 국민의 일자리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