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상황 등에 문제 없어 예정대로 오전에 방출 23일까지 총 7800t 가량 방출…방사능 검사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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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두 번째 해양 방출이 시작됐다. 23일까지 총 7800t 가량 방출될 예정이다.
지지(時事)통신, 후쿠시마TV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날씨 상황 등에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를 개시했다.
8~9월에 실시한 1차 방출과 같이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를 포함한 약 7800t의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로 희석시켜 해저 터널을 통해 워전 앞바다 약 1㎞ 지점에서 17일간에 걸쳐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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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 중에도 트리튬 농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원전 주변의 해수에서 트리튬을 분석해 L당 700㏃ 이상 검출되면 방출을 즉각 중단한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24일 1차 해양 방출을 개시해 9월11일 완료했다. 총 7788t을 방류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후쿠시마현은 원전 주변 바닷물이나 해산물에 포함되는 트리튬 농도 측정 결과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를 실시하기 전 대형 수조에 1t 가량의 오염수를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최대 L당 87베크렐(㏃)로 도쿄전력이 계획하는 방출기준(L당 1500㏃ 미만)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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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