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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CJ-효성 등도 하반기 채용 나서

입력 | 2023-09-12 03:00:00

포스코퓨처엠, 세 자릿수 사원 공채
삼성은 신입 공채원서 접수 시작




기아, CJ, 효성 등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부터 25일까지 13개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상반기(1∼6월)에는 매달 직무별 상시 채용을, 하반기에는 부문별 일괄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는 내년 초에 입사한다.

CJ그룹도 11일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계열사별로 채용이 진행되지만 지원자는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계열사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채용 절차가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면접과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효성그룹은 22일까지 지주사와 6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200여 명을 모집한다. 효성은 상반기에도 신입사원 200여 명을 채용했다. 효성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진행하던 공채를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해 채용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은 전 부문에서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 규모는 세 자릿수다. 특히 전공뿐만 아니라 외국어, 정보기술(IT), 미디어 활용 및 콘텐츠 제작 등의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뽑는 ‘뉴 프런티어 통섭인재’ 전형을 새롭게 시행한다.

LG CNS는 미래 디지털전환(DX)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세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7개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전공은 무관하며 DX 전문가로 성장하길 원하는 대졸자, 대졸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만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전날 채용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를 포함한 20개 삼성 관계사는 이날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이달 중 직무적합성 평가, 다음 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린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