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스用 다중발사 유도로켓 시스템 등 보충 성격 열화 우라늄탄도 첫 제공...미 국방부 재원 통해 마련 블링컨, 1년 만에 우크라 방문…젤렌스키·쿨레바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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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약 1조 3340억원) 추가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군사적, 인도적, 예산 지원 등 10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공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반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몇 주 동안 반격 속도가 가속화됐다”며 “이 새로운 지원은 이를 지속하고 추진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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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는 다연장로켓포 ‘하이마스(HIMARS)’,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에이브럼스 탱크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열화우라늄(depleted uranium)탄을 제공한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 열화 우라늄탄은 전차 장갑을 뚫기 위해 만든 탄으로, 탄 안에는 우라늄이 포함돼 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주민들과 이웃 국가로 피난을 떠난 사람들을 위한 식량과 물 그리고 피난처 마련을 위한 자금 등 인도적 지원에 2억 6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지뢰 제거 지원 사업에도 9000만 달러가 지원된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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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미국)의 재정적인 지원에 감사하다.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당신과 함께 계속해서 나란히 걷기로 결심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이곳에 갈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의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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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