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부 ‘The Telegraph’ 갈무리
무장 반란 이후 두 달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이 영상에서 자신의 안전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는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에 프리고진이 사망하기 며칠 전 촬영된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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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리고진은 “그러니 나를 제거하려하는 것이나 사생활, 얼마나 버는지 등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게 괜찮다고 알린다”고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차량이 촬영된 영상의 위치와 날짜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프리고진의 위장복과 모자, 오른손에 차고 있는 시계 등은 지난 8월21일(현지시간) 공개된 모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유튜부 ‘The Telegraph’ 갈무리
특히 매체는 프리고진의 영상 속 발언들은 자신이 현재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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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보복 살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후 크렘린궁은 프리고진을 태운 비행기가 고의에 의해 추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처음으로 암살 가능성을 인정했다.
프리고진은 자신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포로호프스코예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