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선수권 8강 진출…韓 배드민턴 단식 최초 우승 도전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8강행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우승 겨냥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장베이웬(미국)을 2-0(21-19 21-13)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8승을 향해 달린다. 안세영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 단식 선수 역대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셔틀콕 여제 방수현은 1993년 영국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995년 스위스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랭킹 36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 맞붙는다.

여자 복식은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28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영엔가팅-영푸이람(홍콩) 조를 2-0(21-19 21-11)으로 꺾고 8강으로 향했다.

반면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인도네시아) 조에 0-2(12-21 14-21)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6위 강민혁-서승재 조는 리제휴에이-양포슈안(대만) 조를 2-1(21-19 13-21 21-15)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혼합 복식 김원호-정나은 조와 서승재-채유정 조도 나란히 16강을 통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