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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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연루 의혹을 겨냥해 “권력으로 정의와 법치를 가로막으려는 시도는 한낮 환상에 불과하단 사실이 조만간 증명될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막바지 몸부림으로 이재명 보스 구하기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사건 재판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나열하며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의 의사에 어긋나는 변호인이 선임되더니 이 전 부지사도 모르는 재판부 기피신청서와 증거 의견서 등이 그 변호사에 의해 제출됐다가 이 전 부지사의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돼 무효화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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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가상의 인물 안남시장의 비리를 다루는 영화 ‘아수라’를 언급하며 “제가 뉴스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 영화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영화에선 진실이 드러나며 등장인물 모두가 파국으로 치닫는다. 꼼수로는 진실의 힘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