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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별세

입력 | 2023-08-09 03:00:00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1973년)를 연출한 영화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사진)이 7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프리드킨 감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벨에어의 자택에서 심장 이상 및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톨릭 신부들이 악령에 사로잡힌 소녀를 퇴마하는 내용의 영화 ‘엑소시스트’는 공포 영화로서는 최초로 오스카상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프리드킨은 1971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프렌치 커넥션’으로 1972년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2006년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2013년 베니스 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 등을 받았다. 그가 사망 직전 감독을 맡아 연출한 법정 영화 ‘케인호의 반란’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