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동물들에게 여름나기 특별식을 제공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여름철 동물들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과일, 채소를 비롯해 활우럭, 소 간 등 고단백질 식품을 특별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이 사육사가 준비한 특별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사자와 표범, 유럽불곰 등에게는 고단백질, 미네랄 공급을 위해 소 목뼈, 소간을 제공한다. 특히 반달가슴곰, 유럽불곰이 지내고 있는 곰사에서는 물에 수박, 파파야 등을 띄워 곰의 행동풍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시아코끼리는 얼음과일과 수박 등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먹었다. 하마들에게는 더위 스트레스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단백질, 지방 공급을 위한 과일 케이크가 제공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