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케플 자기부담금 폴드 16만원→29만원, 플립 14만원→19만원 폴더블폰 약점인 ‘접는 화면’…삼성, 플립·폴드5 내구성 강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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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라인업의 수리비가 인상된다. 폴드 시리즈의 경우 파손 시 자기부담금 액수가 최대 2배 가까이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일부터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상품에서 갤럭시 Z 플립·폴드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을 인상한다. 폴더블폰 신제품인 플립·폴드5 사전 판매 시작과 함께 수리비도 오르게 됐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전자 제품을 위한 일종의 보험 서비스다. 배터리 교체·분실 등까지 모두 보장하는 ‘일반형’ 상품과 월 이용금액이 더 저렴한 대신 파손 시 수리비만 지원하는 ‘파손보장형’ 상품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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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케어플러스의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1일부터는 자기부담금이 폴드 29만원, 플립 19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폴드는 약 81%, 플립은 약 36% 인상되는 수준이다. 폴드의 경우 일반형 상품의 자기부담금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25% 증가한다.
다만 자기부담금 외 월 이용요금은 파손보장형 상품 기준 폴드 6900원, 플립 4700원으로 유지된다. 폴더블폰 외 갤럭시 S와 A 시리즈 등의 가격 인상은 없다.
삼성전자가 가격 인상 사유를 명시하진 않았으나 최근 스마트폰 부품값 인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의 경우 기존 바형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을 비롯한 전용 부품들이 더 많이 들어가는 탓도 있다.
폴더블폰은 그 편의성 만큼 접는 화면의 내구성이 약점으로 지목돼왔다. 특히 이번 플립5의 경우 외부 커버 스크린이 2배 가량 커진만큼 낙하 시 파손 위험성 등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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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플립·폴드5의 내구성 확인을 위한 ‘신뢰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며 “플립5와 폴드5는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최고의 신뢰성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플립5와 폴드5의 사전 판매를 8월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8월11일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