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23.6.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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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콘도를 운영하는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삼성생명 전직 임직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출신 이모 씨와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팀장 출신 황모 씨 등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전직 임직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2009년 아난티가 서울 송파구의 땅과 건물을 사들였다가 이를 삼성생명에 되파는 과정에서 양 사 임직원들이 유착해 약 2배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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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매각 과정에서 아난티 측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회삿돈으로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아난티 호텔 측의 부동산을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