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교사노동조합연맹 경기교사노조가 개설한 사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20년 넘게 교사로 근무 중인 A씨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구네 학교는 매일 무더기로 쏟아지는 진상 민원으로 몸살을 앓은 학교인데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작해서 금요일쯤 되니 민원이 뚝 끊겼다고. 허탈한 웃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 알고 있었어? 아님 내가 진상인 줄 몰랐나?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니까 멈춘 거야? 이토록 쉽게?”라며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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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갈무리)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어차피 지금은 방학이고 언론에서 떠들어대니 사릴 뿐 시간 좀 지나면 똑같아 질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21일 교사노동조합연맹 경기교사노조가 개설한 ‘’교육을 죽이는 악성민원, 교사에게 족쇄를 채우는 아동학대 무고. 이제 이야기 해주세요!‘ 사이트에는 2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676건의 악성 민원 사례가 게재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같은 날 올라온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의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달라‘는 청원 글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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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