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소녀가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쪽지. 미국 법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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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괴한에 납치된 13세 소녀가 '구해주세요'라고 쓴 쪽지를 행인에게 보여 극적으로 구출됐다.
21일(현지시간)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달 6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13세 소녀가 60대 남성에게 납치됐다.
당시 남성은 차를 타고 접근해 피해자에게 총을 겨누며 "나와 함께 차에 타지 않으면 다치게 할 것"이라고 협박했고 조사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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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은 3일 만인 9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발각됐다.
남성은 차에 소녀를 가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때 소녀는 "구해주세요!"(Help Me!)라고 쓴 종잇조각을 창문에 들어보여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행인이 즉시 911에 신고했으며, 범인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인근 세탁소에서 옷을 빨고 있던 사블란을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은 "911에 신고해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의지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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